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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 [ 국내 ]

광교호수공원 야경산책길

by 하다팩토리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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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5년전쯤에 용인 상현동에 거주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 다니던 회사가 용인 흥덕지구 쪽에 있었어서 잠깐 머문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 상현역이 막 개통하던 때라 그런지 그때는 상현역 주변 상권이 활성화를 띄기 전이였던 걸로 기억이 나요 ㅎㅎ 

그래서인지 단골이 될 법한 가게가 생기면 한달도 안되서 사라지곤 했었죠 ㅠㅠ 

저에게 남아있던 기억속의 광교는 그렇게 막 신도시로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광교에 거주하고 있어서 종종 놀러가고는 하는데요. 

제가 살았었을때보다는 훨씬 많이 도시화가 진행이 되어 있어서 가끔 갈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광교호수공원도 그러한 곳중에 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당시에도 호수공원은 산책하기에도 참 좋고 잘 되어 있긴 했는데요. 

오랜만에 야경을 구경하러 가서 그런지 느낌이 색다르더라고요. 

 

정확한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가 주소지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에 따라서 광교호수공원의 몇명 시설들이 운영중단되어 있는 상태이니 방문전에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어디를 가던지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잖아요 ㅠㅠ 

 

현재는 광교호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루크전망대 전시관 및 승강기 /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등이 시설 운영중단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방문했을때가 막 여름 중반이였는데요. 

저녁이 되니깐 날씨도 선선하니 걷기가 좋더라고요 

광교호수공원은 낮에는 낮만의 매력대로, 저녁에는 저녁의 매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광교호수공원 야경이 예쁘다 예쁘다 소리만 들어봤지 실제로 보러온적은 이번에 처음이였거든요. 

 

아무래도 광교호수공원 자체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산책길도 두갈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방문한거라 길을 잘 모르고 그냥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길 쪽으로 쭈욱 산책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평일 오후 5시 이전에는 자전거가 함께 다니는 길이 있으며, 

호수에 있는 데크는 오직 산책로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간에 전망대도 보이긴 했지만 , 굳이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야경을 관람하기에 너무 좋아서 

전망대를 올라가보진 않았습니다. 

저 전망대에 올라가면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랍니다. 지금은 거리두기 4단계로 운영이 중단되어 있다고 하니 올라가보지 않았던게 아쉽긴 하네요 ㅎㅎㅎ 이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정상운영을 할때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광교호수공원 야경의 매력은 바로 주변의 높은 빌딩들의 조명이 호수에 반사되어 화려한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 전국적으로 많이 있잖아요. 

저는 부산더베이를 가보진 않았지만 같이갔었던 남친 피셜로는 부산 더베이 야경 저리가라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더베이를 가보진 않았지만 그만큼이야 ?라는 얘기가 무색하도록 정말 야경이 아름답더라고요 

날씨도 선선하고 호수 물결도 잔잔하면서도 

높은 아파트들의 조명이 호수에 비춰서 반사되는 모습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왜 사람들이 반짝반짝이는 화려한 걸 좋아하는지 알것 같았어요 ㅎㅎㅎ 

 

아, 그리고 특히나 맘에 들었던 점은 사람이 너무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조용히 한적하게 사색을 즐기면서 산책하기에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근방에 산다면 운동하러 오기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도 런닝이나 경보등 운동을 하는 분들도 종종 있더라고요. 

그리고 호수에서 개구리 ? 소리도 많이 들리더라고요. 

초등학생때 할머니네 시골집 근처에서 들어보고 들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좀 신기했어요. 이렇게 도심속에서 개구리 소리라니 하면서요 ㅎㅎㅎ 

그리고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가 개구리 소리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마치 소리를 틀어둔 느낌이랄까요...ㅎ ? 생소한 소리라서 그렇겠죠 ?

요즘에는 어렸을때 보다도 더 동물소리들을 들으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이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번에 하남주렁주렁을 방문했을때도 그렇고요. 

오히려 어렸을때는 동물도 별로 안좋아하고 그랬었는데 되려 이제서야 더 호기심과 관심이 많아졌어요. 

정작 유년기에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말이죠. 

이게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일까요 ㅠㅠ ?? ㅋㅋㅋㅋ 

좀 씁쓸하긴 하네요....... 이제 슬슬 엄마의 프로필은 왜 꽃이였을까도 알게 되는것 같구요. 

 

여하튼...! 

광교호수공원 야경을 좀 더 멋지게 담아내고 싶었지만 ㅠㅠ 

핸드폰카메라의 한계인걸까요 생각한 만큼 잘 찍히지가 않아서 좀 속상했습니다. 

옆에서 남친은 최신폰이라고 더 잘 찍더라고요 ㅎㅎㅎㅎ 

역시 사진은 장비빨인 걸까요 #.# ....;; 

 

하지만 괜찮아요 충분히 눈으로도 많이 담고 왔거든요. 

그걸로 충분한거겠죠 ㅎㅎㅎ ? 다만 이 눈으로 담아둔 기억을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어야만겠지만요. 

 

이제는 초가을이 되어서 아마 지금은 저녁에 가면 좀 쌀쌀하지 않을까 싶어요. 

광교호수공원에 야간산책을 가실 분들은 얇은 가디건이라도 걸치고 가야될 날씨네요 ㅎㅎ 

어느덧 가지 않을 것만 같았던 2021년 여름도 끝나가네요. 

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도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여전히 코로나가 성행중인건 너무 안타까워요.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모든 분들 코로나도 조심하시고 2021년 여름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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