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 아파텔과 무법자들 (피디수첩 아파텔오픈채팅 )

안녕하세요 

오늘은 방금 본 피디수첩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예고편이 나왔을때 내용을 대략적으로 예상하긴 했었는데요

생각보다도 정말 디테일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롭게 시청하였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대략적으로 내용 훑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8일 ( 오늘 ) PD수첩에서는 < 아파텔과 무법자들 > 이라는 주제로, 

최근에 선풍적인 청약 열기를 띄고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 투자에 대해서 집중 취재한 내용이 나왔는데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아파텔 ( 일명, 아파트 + 오피스텔 ) 은 주거용으로 분류되는 아파트에 비해서 상업용 ( 오피스 ) 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없거나 주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아 대출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아서 많은 투자 수요자들이 몰리곤 했었는데요. 

 

확실히 아파트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실거주용으로 찾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투자목적으로 진입하시는 분들도 많은 게 실상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권을 얻기 위해서 일명 P 라고 하는 웃돈거래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구요. 

저 역시도 현직 부동산분양상담사로 근무를 하면서 

위와 같은 경우를 공공연하게 직간접적으로 봐 오긴 했었는데요.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매수매칭을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에 그냥 저런 오픈채팅방을 통해 조직적으로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정도로 안일하게 넘겼었네요...

어쩐지 최근에 들어서 분양상담사중에서도 오픈채팅을 활용하여 영업을 하는 분들이 꽤나 늘어서 

언젠가는 저러한 불법 행위들이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불과 2-3년도 안돼서 수면위로 올라왔네요. 

"피디수첩에서는 최근 5년 사이 중대형 오피스텔의 거래가의 변동률은 큰 폭으로 증가한 점과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고 부동산 투자로 꽤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직장인들의 인터뷰도 취재를 했는데요. 

 

그분들은 2021년에는 아파텔 투자에 집중을 했으며, 아파텔을 5개나 소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방법은 청약에 당첨되지도 않고 여러개의 분양권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를 해줬는데요 

바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였죠. 

 

관련된 오픈채팅방이 많은 점과 매도자랑 매수자를 매수매칭해주는 방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아파텔 관련 정보 뿐만 아니라 불법 웃돈 거래, 일명 P ( 프리미엄) 을 뜻하는 용어도 쉽게 볼 수있었습니다. "

 

 또한 방송에서 남성욱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 아파트의 경우 주택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제한이 심하지만, 오피스텔은 건축법의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그래서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이 부실시공이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 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만 보더라도 

부실공사 같은 경우에는 어떤 건물이냐 보다는 시공상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위 논리대로라면 건축법에 적용되는 고층빌딩이나 상가등도 아파트보다 부실공사라는건데...글쎄요... 

 

 또한 마지막에는 일반임대사업자를 내고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짚어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입장은 " 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 " 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그에 대한 대책에 대해 PD수첩이 물었으며 " 주소를 전입신고를 못하게 하는 것은 부가가치세와 관련된 것이다. 세법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국세청에 문의하면 된다 " 라는

답변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대체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아파텔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대단지로 형성되는 곳들이 많은데요 

이를 쉽게 단속을 할 수 있을지의 의문과 함께 

최근 언택트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주거와 업무의 공간분리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명확하게 주거용오피스텔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파트보다 규제가 약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시중 자금과 부동산 투기 세력이 모여들었다 "라고 마냥 비판적인 관점보다는 아파텔과 같은 비주택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대출 규제를 강화한점 등에 대해서 

부동산시장의 거품의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발점이였는지를 되짚어봤으면 좀 더 유용했을 방송이였던 것 같습니다. 

 

남이 잘되면 투기, 본인이 잘되면 투자가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기와 투자를 이분법적 사고로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ㅎㅎㅎ 

 

( 그렇다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불법 매수매칭을 한 점에 대해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이는 분명한 변법 행위입니다. ) 

 

 

 

https://tv.kakao.com/v/425579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