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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 [ 국내 ]

제주도 ]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by 하다팩토리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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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여행후기입니다 *** 

 

성인이 되기 이전까지 제주도에 살았었는데요, 

기억에는 잘 없는걸로 보아서는 

제주에 살면서 성산일출봉 정상을 가본적이 있던가 싶더라고요. 

아마도 학창시절에 현장학습이나 소풍으로 가본적이 있긴 있을꺼에요 ^^;

하지만 기억도 잘 나지 않았던 뿐더러, 제주도에는 워낙 수많은 오름들이 있기 때문에

성산일출봉의 정상이 어떤 느낌이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시간을 내고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어요. 

일출을 보고 싶은 마음에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6시반부터 등산하기 시작했는데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어째 날씨가 우중충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출을 보지는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나름 우중충한 날씨대로의 운치가 있었던

성산일출봉과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섭지코지에 다녀왔었던 여행? 산책 후기 입니다 ㅎ  

 

 

 

[ 성산일출봉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064-783-0959 

매일 07:00 ~ 20:00 ( 매표마감 19:00 )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2,500원 

 

올라가는 동안에도 여러장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전부 찍혀버렸어요 ㅠㅠ

아쉬운대로 성산일출봉의 전경은 하산하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대채해야겠어요 ㅎ 

 

평소에 운동을 너무 안해서 그런지 해발 약 180 m 인 성산일출봉도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확연하게 체력이 약해졌구나를 실감하게 되었죠. 

성산일출봉을 다녀오면서 앞으로 운동을 좀 꾸준히 해야겠구나 라고 다짐했지만서도

지금 이 포스팅을 쓰는 오늘날까지도 운동을 전혀 안하고 있다는 ....^^////

코로나가 종식되면 헬스장이라도 등록해야하나봐요 ㅠㅠ 

 

등산로가 전부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어려운 코스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 있는 수많은 오름들 중에서도 모양으로나 크기로나 가장 두드러지는 일출봉이에요. 

그리고 정상 부분은 분화구의 일부분이고, 많은 부분이 깎여 나가 지금의 웅장한 성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해요. 

화산활동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이 일출봉에는 다양한 지층구조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세계적인 화산체 이고, 

천연기념물 제420호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당 ㅎ 

 

여튼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뒤쪽으로는 성산일출봉과 연결되어 있는 

육지(?) 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본래는 이 성산일출봉은 저 제주도본섬과 떨어져있었다고 하는데요. 

여러번의 화산활동으로 인해서 연결되었다고 해요. 

 

이곳이 정상에서 바라본 분화구와 분화구 너머의 바다의 모습이에요. 

자연적으로 이런 분화구가 생겼다는 것두 신기한데 그 광경이 뻥 뚫려 있어서 정말 속이 시원한 느낌이였어요. 

물론 이 분화구 뒤쪽에 바다 너머로 일출을 볼 수 있었다면 더할나위 없는 좋은 경험이였겠지만 말이에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새해를 맞이할 때 일출을 보러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일출봉정상에서 숨족 돌리고 인증사진도 찍고 경치를 구경하다가 내려왔어요. 

 

하산하는 길에는 사진을 좀 건져보자 하는 마음에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봤어용 ㅎㅎ 

해가 비치는 화창한 날씨는 아니였고, 구름이 낀 우중충한 날씨긴 했지만 

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어서 좋았던 날이였어요. 

 

중간중간에 꽃들이 예쁘길래 함께 찍어보았네용 

구름은 좀 있었지만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서 바다는 나름대로 잔잔했어요. 

제주도는 바람이 많다보니 되려 바람이 많이 부는날이 더 돌아다니기가 힘들거든요 

그리고 내려오는길에 아래쪽에 해녀의집 ? 해녀촌 ? 이 보이길래

아침을 거르고 온터라 싱싱한 해산물로 에피타이저를 먹을려고 내려와 봤는데

이곳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의 특이하게 생긴 지질층들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바다색도 투명하니 정말 맑았어요. 

살짝 발을 담궈볼까 고민도 했지만 갔었던 날이 아직 좀 쌀쌀했었기 때문에 저는 그냥 멀리서 구경만 했어요. 

바다는 날이 따스해지면 가면 되지 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해녀촌에 가서 해녀할머님께 말씀드려서 

해산물모듬을 먹게 되었죠. 

저희가 갔던때가 4월? 인가 그랬었는데요 

그때는 그냥 해삼이 아니라 홍삼이라 해서 빨간색을 띄고 있는 해삼이 제철이라고 하셔서 

홍삼을 필두로 소라와 전복까지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해삼은 바다 해 + 산삼 삼 이라 해서 바다의 산삼이라는거 다들 아시죠 ㅎㅎ ?

그만큼 몸에 기력회복 이라던가에 정말 좋데요 ... ! 

외할머니께서 해녀였어서 어렸을적부터 해삼을 자주 먹었었거든요. 

추억의 해삼맛을 기대하면서 할머님이 손질하는 것을 구경했어요. 

 

이렇게 수조에 있는 해산물을 바로 씻고 손질해주셨어요. 

 

특히 이날은 얼마만에 먹는 홍삼(해삼) 이라서 그런지 

꼬들꼬들하고 고소한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일행중에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있었는데 

몇번 집어먹더니 맛있게 먹더라고요. 

이곳에서는 전복죽이나 삶은 문어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성산일출봉을 갔다가 아침식사를 하러 계획한 식당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해산물 모듬만 먹었어요. 

 

그렇게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고 난 뒤에 내려와서 바로 옆에 있는 섭지코지도 산책을 갔죠.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ㅎㅎ 

 

어렸을때 이 건물이 올인하우스 ? 라고 해서 올인 드라마에 나왔었던 성당이였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건물이 바껴 있더라고요. 

카페인가 해서 가까이 가봤는데 출입금지로 운영하지 않는 건물인것 같았어요. 

뭔가 과자의 집 컨셉같았는데 말이죠. 

 

이 사진은,, 바로 저 바위위에. .. .

요렇게 새들이 잔뜩 앉아 있었어요. 

더 확대하고 싶은데 안되었,,,

s20 일찍이 나왔더라면 저 새들 좀 더 줌인해서 찍을 수 있었겠져...ㅎㅎ?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 되면 날이 좋은날을 미리 알아보고 

진짜 일출을 보러 성산일출봉을 다시한번 더 방문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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