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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 [ 국내 ]

경주벚꽃여행 ] 한복입고 첨성대, 보문단지

by 하다팩토리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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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사태 이전 작년에 다녀온 여행후기입니다 ***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3월이 되었어요. 

아직까지는 바깥날씨가 꽤나 쌀쌀해서 겨울 패딩을 완전히 들어놓고 있지는 못하지만요 

빨리 날씨도 따뜻해지고 코로나도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따사로운 봄날이 왔을때 꽃구경도 가고 그럴텐데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있자니 

작년에 다녀온 여행지들이 왜이렇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 

특히나 이제 3월이 지나면 4월이 오고 슬슬 벚꽃들이 만개할 날이 다가오잖아요. 

작년 4월쯤에 다녀왔던 경주벚꽃여행을 다시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포스팅할려고요. 

회사 동기였던 친구와 함께 다녀왔었는데요. 

긴 일정은 아니였구 기차타고 후다닥 주말에 1박2일로 다녀왔었어요. 

벚꽃이야 서울 경기권에도 예쁜 곳이 많다지만 

아무래도 제대로된 여행느낌을 내려면 지방으로 내려가는게 좋잖아요. 기분이란게 ㅎ.ㅎ 

경주는 중고등학생때 수학여행으로 가봤었던 이후로 

가본적이 없었거든요. 

학생때는 수학여행으로 가도 친구들이랑 수다떨면서 놀기 바쁘지 구경을 제대로 못하잖아요. 

그래서 경주에 대한 큰 기억이 없었어요. 

첨성대나 불국사 정도 ?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었거든요. 

저희는 경주역에서 내려서 바로 불국사로 이동을 했어요. 

불국사도 경주벚꽃 명소라고 SNS에서 유명하더라고요. ㅎㅎ 

설렘반 기대반으로 출발하였죠. 

 

불국사의 입구 쪽에는 벚꽃이 없었어요...

그래서..아..잘못왔나 싶었죠. 

딱 첫이미지는 수학여행때 봤었던 불국사였어요 

그래도 친구랑 학생때가 생각난다면서 조잘거리면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봤죠. 

 

하지만 이내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벚꽃이 만개한 곳이 나타난답니다. 

와 처음에 여기에 들어와서 눈이 정말 휘둥그레 졌어요. 

벚꽃나무들이 그리 높진 않았는데 낮으면서도 골고루 꽃이 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아래로 잔디들로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주말에 갔어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사람들과 연인들도 참 많더라고요. 

앉을 수 있는 공간에 돗자리를 피워 놓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나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 분들은 어찌나 평화로워 보이던지요 ㅎㅎ 

 

불국사에서 벚꽃을 맛보기로 보고 난 뒤에 

저희는 숙소를 잡은 경주 보문단지 쪽으로 이동했어요. 

이 곳 또한 경주의 핫플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었죠. 

딱 보문단지근처에 도착했을 때 느낌이 

높은 건물이 없이 하늘이 확 트여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뭉게뭉게 벚꽃과 하늘 사이에 걸리적거리는 게 없었거든요. 

숙소에 가방을 두고 바로 나와서 저희는 한복대여점으로 향했답니다. 

이때당시에 경주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게 좀 유행(?) 이랄까요 ?

길거리에도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정말 잘 나올 것 같았거든요. 

인생샷을 위하여 한복대여점으로 향했답니다. 

 

 

실은 근처에 한복대여점이 참 많았어요. 

편의점 갯수 많큼 많았다고 해야 하나요 ^^ ;; 

그래서 어디를 가야하지 고민고민하다가 

큰 식당 건물 뒤쪽에 2층에 있어서 잘 안보이긴 했지만 

왠지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이 별로 북적거리지 않을 것 같은 곳이 있었어요. 

그냥 촉을 믿고 가보자 해서 그 2층에 있는 한복대여점으로 갔어요. 

와 근데 한복이 정말 다양하게 있던 거 있죠 ?

저는 한복입을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한복이 있는지도, 색감이 이렇게 고운지도 몰랐었어요. 

 

일반적인 한복뿐만 아니라, 왕의 곤룡포라던가, 황진이 한복이라던가 

다양한 재미난 테마를 가지고 있는 한복도 많더라고요. 

각자 어울리는 한복을 입어보면서 고른뒤에 보니 이렇게 머리 악세사리들도 있더라고요. 

 

짜잔 ~~~ 

우와 거리면서 악세사리 소품을 보고 있으니 사장님이 이렇게 예쁘게 머리를 땋아주셨어요. 

다른데는 보통 댕기머리까지 정도 해준다는데 여기 사장님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으셨다면서 

서비스라고 악세사리 ? 저것두 해주셨어요 ㅎㅎ 

저게 정말 사진찍을때 포인트가 되었어요 ㅎㅎ

 

한복렌탈료에요 참고하시면 좋을꺼에요 ㅎㅎ 

저희는 한두시간만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갈것 같아서 

1DAY로 대여를 하였습니다. 

근데 요금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때 당시에 오픈을 한지 얼마 안됬을때라 오픈기념특가라고 적혀있어요. 

작년에 다녀온거라 지금은 요금이 얼마일지는 찾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어차피 금액은 주변에서 다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이곳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확실히 한복은 저희가 입은게 젤로 이뻤어여 ㅋㅋ 

 

이곳입니다. 

이상복경주빵 카페 바로 위에 있었네요 ^^;

2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간판이 작지는 않아서 눈에 띌꺼에요. 

이름도 이쁘지 않나요. 한복한하루 ㅎ 

 

본격적으로 한복으로 갈아입고 보문단지랑 첨성대등을 돌아다녔는데요 

이날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았어요. 

미세먼지라곤 1도없고 구름한점 없는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 

한복을 입고있어서 덥진 않을까 살짝 걱정되기도 했지만 

날씨가 좋기는 했지만 딱히 더울정도의 날씨도 아니여서 너무 좋았어요. 

정확한 시기가 언제쯤인가 해서 사진을 촬영한 날짜를 보니 4월 6일이라 되어있네요 ㅎ

올해에도 갈 수 있으면 이 벚꽃을 보러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삼각대가 없어서 핸드폰을 돌맹이 사이에 세워서 건진 이 사진 ... ! 

정말 잘 나오지 않았나요 ㅎㅎ

경주벚꽃여행에서 가장 베스트샷이라고 생각하는 사진입니다. 

 

사진타이밍도 어찌나 좋았던지 

이 곳이 명당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안지나가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보문단지 안에는 커다란 연못도 있었구요 ㅎ 

 

그 다음에는 첨성대도 한번 가봤어요. 

수학여행때 왔을때는 첨성대가 뭔가 크게 느껴졌었는데

다시 가보니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요 ㅎㅎ 

우리가 너무 커버린게 아니냐며 웃으며 여기서는 지나가는 시민분께 부탁하여서

친구랑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확실히 머리 부분에도 댕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식이 있어서 확연히 고급스럽고 

예뻐보이는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수록 머리에 장식을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복색감이 너무 예뻐서 

어디서 사진을 찍더라도 인생샷이 나오더라고요 

특히나 사람들이 별로 없는 구석진 곳을 이곳저곳 찾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 사진에 있는 대나무 사진 포인트도 우연찮게 지나가다가 어 여기 가운데 서서 사진찍으면 잘나오겠다 싶어서

가던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죠 ㅎ 

 

어여 코로나사태가 종식되고, 

따사로운 봄날이 와서 벚꽃나들이를 가고 싶어요. 

요즘에는 더욱더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 더 그런가봐요. 

 

이번봄에 경주로 벚꽃구경을 가게 되신다면, 

한복체험을 추천해드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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